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은행 가산금리 반년 만에 인하 전망, 신한은행 최대 0.3%포인트 낮출 가능성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01-12 15:47: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상승하던 가산금리가 6개월 만에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가계대출 상품 가산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품별 인하 폭 등은 이번 주 초에 확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 가산금리 반년 만에 인하 전망, 신한은행 최대 0.3%포인트 낮출 가능성
▲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이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뿐 아니라 KB국민은행도 내부적으로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하며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은행 대출 금리는 은행채 금리나 코픽스(COFIX) 등 시장 및 조달금리를 반영한 ‘지표금리’와 은행들이 임의로 붙이는 ‘가산금리’로 구성된다.

은행권에서는 “가산금리에는 업무원가, 법적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이 반영된다”고 설명한다.

시장에서는 가산금리가 통상 대출 수요나 이익 규모를 조절하는 수단으로도 알려져 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3분기에 은행권을 향해 가계대출 수요 억제를 주문한 뒤 주요 시중은행은 모두 가산금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 은행채 3년·5년물 금리를 지표로 삼는 가계대출 상품 금리를 0.05%포인트씩 올린 것을 시작으로 가산금리를 높여왔다. 이번 가산금리 인하가 실행되면 약 6개월 만에 내리는 것이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이 가산금리를 인하하면 다른 은행들도 따라서 가산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커진다. 은행은 1월 영업이 중요한데 다른 은행보다 금리를 내리는 시기가 늦으면 가계대출 수요를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5대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에서 취급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1.00~1.27%포인트로 집계됐다.

5대은행 가계 예대금리차가 모두 1%포인트를 넘은 것은 2023년 3월 이후 1년8개월 만에 처음이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