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최운열, 미성년에게 증여하면 세금 더 물리는 법안 발의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6-11-29 19:20: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성년자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세금을 더 매기는 법안이 발의됐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성년자에게 증여한 재산가액이 일정액을 초과하면 세액을 가산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28일 발의했다.

  최운열, 미성년에게 증여하면 세금 더 물리는 법안 발의  
▲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성년자인 자녀에게 증여한 재산의 가액이 5억 원이 넘는 경우 산출세액의 20%를 더 내야 한다.

현행법은 미성년인 손자녀에게 증여하는 재산가액이 20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 산출세액의 40%를 할증과세한다.

최 의원은 “최근 미성년자인 자녀에 대한 증여가 일반 국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고 소득불평등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미성년자에 대한 할증과세율을 적용해 세대별 계층 간 형평성을 맞출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4년 기준 20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증여재산가액은 8678억 원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2500억 원이 10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증여됐다. 2014년 한 해 동안 미성년자 총 5554명에게 1인 평균 1억 5600만 원이 증여된 셈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기업집단별 미성년자 주식소유 현황’에 따르면 대기업 총수 일가의 미성년자 43명이 4월1일 기준으로 계열사 주식 1천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1996년부터 2015년까지의 억만장자 명단을 분석해 2015년 세계 주요국가 억만장자 현황을 발표했는데 이 보고서에서 “자산이 1조 원 이상인 대한민국 억만장자 가운데 상속으로 부자가 된 사람의 비율이 74.1%로 나타났다”며 “이는 세계 평균비율인 30.4%를 2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부의 세습 문제를 억제하고 조세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정부 부채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재정지출 여유 있어"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이재명 "초과이윤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하라"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 조정식 '부의장' 후보 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40선 역대..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논점 이탈, 본질호도, 짜증 대폭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 결의, 합병비율 '1대 0.2736432'
'선크림 강자' 한국콜마 성수기 눈앞, '유니버셜 선케어'로 고객사 글로벌 진출 돕는다
[오늘Who] 농심 조용철 신라면 40주년 맞아 내놓은 포부, "건면·볶음면으로 글로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