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한항공, 국제선 여객수요 증가로 내년에도 실적증가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11-29 17:59: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이 국제선 여객수요 증가에 힘입어 내년에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내국민의 국제선 여객수요가 내년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대한항공이 소형제트기를 들여오는 등 항공기 운영효율성도 높여 2017년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 국제선 여객수요 증가로 내년에도 실적증가  
▲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내국민의 국제선 여객수요는 2012년부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5년째 2~3%대를 유지하며 저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국제선 여객수요 증가율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0%안팎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했다.

대한항공이 수익성 위주로 항공기와 노선을 재편하는 것도 내년 실적을 늘리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2017년에 총 17대의 항공기를 도입하고 12대를 처분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이 새로 들여오는 항공기 가운데 8대는 130명이 탑승하는 소형항공기 CS300로 기체의 무게가 가벼워 에너지 효율이 높은 항공기다.

윤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수요가 적은 노선에 소형항공기를 투입하면 탑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항공기 운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내년부터 델타항공과 시너지효과를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노선을 공동운영하면 대한항공을 통해 미국 중소도시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며 “동남아시아에서 환승하려는 미국 탑승객을 고객으로 유치하는 효과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11월부터 미국의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공동운항하는 노선을 기존 32개에서 159개로 늘렸다. 대한항공은 미주, 구주노선 등 장거리노선에서 전체매출의 49%에 해당하는 매출을 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이 내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3980억 원, 영업이익 1조16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실적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