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국투자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중국공장 지으면 해외실적 더 빨리 확대"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01-09 09:01: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 현지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공장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국가로 수출하는 물량 생산에 집중할 수 있어 해외 실적을 가파르게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중국공장 지으면 해외실적 더 빨리 확대"
▲ 삼양식품이 중국 현지 공장을 완공하면 국내 공장에서는 마진이 높은 국가로의 수출 물량 생산에 집중하면서 해외 실적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77만 원에서 92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삼양식품 주가는 71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수출 물량 생산 위주 경영 전략을 가져가고 있고 미국·유럽 등 마진이 높은 국가로의 수출 비중 증가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식음료 업종에서 실적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가장 좋다”며 “글로벌 라면업체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과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중국에 첫 해외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중국 공장 생산 라인은 6개로 연간 8억2천만 개를 생산할 수 있다. 삼양식품은 중국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 내수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2027년 중국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국내에 위치한 밀양 제1공장과 제2공장에서는 미국·유럽 등 마진이 높은 국가로의 수출 물량을 생산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실적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강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 수요와 외식 시장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뚜렷한 해외 사업 성장세를 보이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 중인 삼양식품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30억 원, 영업이익 444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27.5% 늘어나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0.2% 높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분석됐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04억 원, 영업이익 90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40.9% 줄고 영업이익은 151.3% 증가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라면 수출은 7501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4분기보다 41.1% 증가한 수준이다.

곡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제조원가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 상승한 원/달러 환율도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삼양식품에게는 긍정적이다. 윤인선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전체 스마트폰 수요는 정체
미국 재무장관 "한국이 대선 전 관세협상 완성 원해", 정부 "서두르지 않아" 반박
SK텔레콤 유영상 국회서 유심 해킹사고 사과, "신뢰회복 불편해소 최선"
비트코인 시세 역대 최고가 가능성, 2020년 이후 첫 '골든크로스' 신호 등장
이재명 선대위 인선 발표, 총괄선대위원장 윤여준·강금실·정은경·김경수·김부겸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의 'SK텔레콤 메인 서버 해킹' 발언을 주목..
트럼프 정부 출범 100일 기념해 TSMC와 협력 강조, '반도체 관세' 면제하나
미국 2030년까지 ESS 배터리에 1천억 달러 투자, "관세로 중국산 취소될 수도"
유안타증권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하향, 양극재 수요 불확실성 여전"
토니 블레어 "화석연료 퇴출 요구하는 기후정책 실패할 것, 대중지지 얻지 못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