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트럼프 '바이든 정책 해체' 예고, "해상 시추 규제 철폐하고 풍력 건설 막을 것"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1-08 13:50: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트럼프 '바이든 정책 해체' 예고, "해상 시추 규제 철폐하고 풍력 건설 막을 것"
▲ 7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르알라고 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 정부가 제정한 환경 관련 규제와 정책 등의 철폐를 예고했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트럼프 당선인이 기자회견에서 "해상 시추 금지 규제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그것을 즉각 철폐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에 곧바로 미국 전역의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걸려 있는 석유, 천연가스 해상 시추 금지령을 해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년 동안 바이든 정부는 약 6억2500만 에이커에 달하는 자국 수역을 시추 금지 구역으로 지정해놓아았다. 로이터는 금지 구역이 너무 넓은 만큼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 내로 모두 해제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19년 미국 연방법원 판례에 따르면 현행 미국 '외부 대륙붕 토지법'은 대통령에 시추 금지 구역을 설정할 권한은 주지만 금지 구역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은 부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금지 구역 해제를 추진하려면 의회를 거쳐 법안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 외에도 현재 개발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국립 북극 야생동물 보후구역도 해체하고 신규 풍력발전소 건설도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더 이상 풍력발전기가 지어질 수 없도록 하는 법 제정을 시도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