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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하향, 중국법인 실적 부진 이어져"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5-01-07 0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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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법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투자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하향, 중국법인 실적 부진 이어져"
▲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법인 실적 부진이 지속되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1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중국 내 주요 온라인 채널의 거래 구조가 변경되면서 상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며 “라네즈 오프라인 직영 매장 철수도 영향을 미쳐 중국 매출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년 4분기 중국 매출은 2023년 4분기보다 24.1%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법인의 실적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서 브랜드 ‘설화수’의 가치를 높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매스티지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 정리로 오프라인 매출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북미 및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자회사인 코스알엑스 인수 효과로 지난해 4분기 북미와 EMEA 지역 매출이 각각 118.7%, 320.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4년부터 성장의 축이 비중국 지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세안 지역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마몽드와 에스트라 등 신규 브랜드가 아세안 시장에 추가 진출했으며 코스알엑스 인수 효과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330억 원, 영업이익 3850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치와 비교해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73.0%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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