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보증권이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퇴직연금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교보증권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탑재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 교보증권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다. |
로보어드바이저는 2022년 말부터 교보증권·교보DTS가 합작해 컨소시업을 구성해 코스콤 주관 제2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통과하면서 성과 및 보안성과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
이번 로보어드바이저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교보그룹 디지털혁신을 향한 신사업부문의 그룹 계열사 사이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교보증권은 바라봤다.
교보증권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퇴직연금 제약요건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를 반영한 일임형 인공지능 퇴직연금 서비스를 출시해 연금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고객 성향을 종합한 투자결과를 점검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장변화에 따른 투자성과가 극대화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자산관리(WM)사업본부와 IPS(Investment Product Service) 본부를 통합 관리·운영하는 자산관리부문을 신설했다. 리테일 채널을 강화하고 디지털 고객에게 새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설정했다.
조성호 교보증권 자산관리부문장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교보그룹 디지털혁신 가속화의 한 축이다”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최적의 시스템으로 연금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