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르만 허스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비즈니스 그룹 대표(사진)는 회사가 과거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제작하는 신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 |
[비즈니스포스트] 일본 하드웨어·게임 개발사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과거 지식재산권(IP)을 신작 게임으로 출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르만 허스트 SIE 스튜디오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28일(현지시각) 일본 게임 매체 패미츠와 인터뷰에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IP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새로운 IP 개발 뿐만 아니라 과거 IP를 활용할 기회도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글로벌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올해의 게임상(GOTY)'을 수상한 3D 액션 플랫포머 '아스토로봇'에 회사가 보유한 IP의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한 데 따른 것이다.
콘솔 게임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향후 회사가 검토하고 있는 전략 방향도 공유됐다.
그는 "새로운 게임 이용자를 유입시켜 전체 수 자체를 늘리는 것은 신작 성공의 열쇠"라며 "출시 당시의 기세를 유지해 이용자 수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회사는 배급을 맡은 코옵 슈팅 게임 '헬다이버즈 2'와 액션 어드벤처 게임 '레고 호라이즌 어드벤처' 등을 자사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과 함께 다른 플랫폼에서도 동시 출시했다.
다만 접근성을 저해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자체 온라인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에 게임 계정 연동을 강제하는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는 게임 이용자에게 최고의 체험을 제공하는 것을 항상 우선하고 있다"며 "그러한 노력 가운데 하나로 PC에서의 PSN 계정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