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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중국 공장 설립하면 지방 침투 강화"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4-12-19 09: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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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 현지 공장 설립에 힘입어 입점률이 낮은 지방 도시 공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중국 공장 설립하면 지방 침투 강화"
▲ 삼양식품이 중국 현지 공장 설립으로 인해 입점률이 낮은 2~3선 도시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80만 원에서 95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삼양식품 주가는 70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삼양식품이 세운 계획대로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한다면 2029년에는 올해와 비교해 매출은 2배 이상, 영업이익은 2.5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판매 가격이 높은 지역의 매출 비중 확대는 고정비와 판촉비 증가 부담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양식품은 2014억 원을 투자해 중국 자싱에 라면 생산라인 6개를 증설한다고 공시했다. 2027년 1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 공장 설립으로 중국 2~3선 도시에 대한 공략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양식품 제품은 현재 중국 1선 도시 주요 채널에 대부분 입점해 있다. 하지만 2선 도시 밑으로는 상대적으로 입점률이 낮은 편이다.

이번 증설은 미국과 유럽 등 불닭볶음면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한 삼양식품의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분석됐다. 2025년 5월에 가동을 시작하는 밀양 제2공장 증설만으로는 2027년 이후 수요 증가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미국에서 삼양식품 매출은 약 4천억 원 정도다. 하지만 코스트코와 월마트를 제외한 다른 유통채널 입점률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중국 현지 공장에서 기존 한국 법인의 중국 수출 물량을 공급한다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수요 증가 물량을 한국 법인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956억 원, 영업이익 345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2.1%, 영업이익은 134.0%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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