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라이엇게임즈 "미국·EMEA e스포츠팀 조건부로 베팅 사이트 스폰서 허용"

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 2024-12-17 15:51: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라이엇게임즈 "미국·EMEA e스포츠팀 조건부로 베팅 사이트 스폰서 허용"
▲ 왈렌 로젤 라이엇게임즈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e스포츠 디렉터는 16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e스포츠팀들이 2025년부터 베팅 사이트와 스폰서 계약을 맺는 것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엑스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게임 개발사 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의 미국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e스포츠팀들이 2025년부터 베팅 사이트와 스폰서 계약을 맺는 것이 허용된다.

왈렌 로젤 라이엇게임즈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e스포츠 디렉터는 16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몇 주 전 두 지역의 e스포츠팀들에 내년부터 회사가 승인한 베팅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고 전달했다"며 "이는 팀에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열어주고, 경쟁의 공정성과 전반적 팬 경험을 보호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두 가지 중요한 규정도 언급됐다. 먼저 라이엇게임즈와 각 팀의 공식 채널에서는 베팅 플랫폼이 노출될 수 없으며, 배팅 사이트의 브랜드 로고를 방송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니폼 등에 표시하는 것도 금지된다.

또 라이엇게임즈는 파트너십 후보로 지원한 모든 베팅 플랫폼을 심사해 공정성, 투명성, 팬의 관심도 등 여러 기준을 충족했는지 판단한다. 팀과 계약을 체결하는 베팅 업체는 반드시 해당 지역의 규제와 라이선스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하며, 라이엇게임즈의 콘텐츠·프로모션 규정에도 부합해야 한다.

실제 국제 리그에서 활동하는 e스포츠팀 가운데 클라우드 나인, 나투스 빈체레 등은 이미 포커나 북메이커 등의 도박 사이트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사례가 존재한다. 다만 승부 조작 등 부정 행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왈렌 로젤 COO는 "이번 방침이 스포츠 공정성을 훼손하거나 팬들이 즐기고 있는 스포츠 경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면 언제든지 철회할 것"이라며 "초기 정착 과정에 따라 관련 정책을 확대 적용하거나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동현 기자

최신기사

노동장관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중대재해예방에 도움" "구체적 메뉴얼 마련"
엔비디아 젠슨 황 "영국 AI 데이터센터 천연가스 필요", 재생에너지 한계 지적
코스피 '미국 금리 인하' 힘입어 3460선 상승 마감, 사상 최고치 경신
민주당 경제형벌합리화 TF "배임죄 합리화 등 1차 추진과제 9월 안에 발표"
이재명 리서치센터장 간담회, "이제 '국장복귀는 지능 순'이라는 말 생기도록"
하반기 MMORPG 대전 '활활', 넷마블 '뱀피르' 초기흥행에 컴투스·엔씨소프트 반격..
개인정보보호위 KT 무단 소액결제 개인정보 유출 2차신고 접수 '총 2만30명'
비트코인 1억6264만 원대 횡보, "가격 200배 상승 가능성" 주장도
중국 8월 희토류 수출량 역대 최대치로 늘어, 미국과 '무역 전쟁' 완화 신호
HD현대그룹 올해 1800명, 향후 5년간 1만 명 신규 채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