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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탄핵 2차 표결' 이탈표 확대 가능성, 투표 보이콧도 난망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2-10 17: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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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오는 14일 진행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놓고 찬성하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일 1차 탄핵 표결처럼 당론으로 투표를 집단 보이콧 하는 일도 힘들어지는 모양새여서 ‘탄핵 반대’라는 당론과 다른 이탈표가 확대될 가능성이 나온다.
 
국민의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탄핵 2차 표결' 이탈표 확대 가능성, 투표 보이콧도 난망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비상계엄은 보수의 가치를 판단 기준으로 할 때 가치에 정면으로 반하는 용인할 수 없는 절대적 잘못”이라며 “깊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헌법적·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차회(다음 차례)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당내 최다선(6선)인 조경태 의원도 비공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은 늦어도 토요일(14일) 오전까지 즉시 하야해야 한다”며 탄핵 표결 시 찬반을 묻자 “제 말에 다 포함되어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했다. 사실상 조기 하야가 실현되지 않으면 탄핵에 찬성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난 1차 표결에서 탄핵에 찬성한 안철수, 김예지 의원에 김상욱 의원과 조경태 의원까지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 지난번 표결에서 단체로 투표를 하지 않음으로써 ‘투표불성립’을 발생시킨 것에 관한 비판적 견해가 나오고 있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차 표결 집단 불참을 두고 “당의 큰 패착이라는 데 공감한다”며 “이번 주에는 표결에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배 의원은 탄핵 찬반 의견을 밝히지 않은 만큼 탄핵 찬성 표를 던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배 의원까지 탄핵에 찬성한다면 탄핵 가결에 필요한 매직넘버는 ‘8’에서 ‘3’으로 줄어든다.

탄핵소추안 가결에 국회의원 300인 가운데 200인의 찬성이 필요한데 야권은 192석이다.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다.

자유 투표와 관련한 당내 기류가 반영되면서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석열 대통령 12·3 비상계엄 내란죄 수사를 위한 상설특검 요구안 표결에서 23표의 여당 찬성표가 나왔다.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표결이나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들 외에 이탈표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내 소장파로 평가받던 김재섭 의원은 지난 1차 표결 당시 당론을 따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가 지역구 지지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탄핵 2차 표결' 이탈표 확대 가능성, 투표 보이콧도 난망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욱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 찬성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있는 의원들이 있다. 때가 되면 함께 뜻을 같이할 것”이라며 “단언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당내 탄핵 찬성 의원 수는) 탄핵 통과에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도 만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자유투표를 허용한다면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조 의원은 “(탄핵 찬성 의원이 몇 명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자유투표로 가면 가결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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