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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오리온 러시아와 베트남법인 대폭 성장, 중국도 점진적 회복 기대"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4-12-10 09: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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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 러시아와 베트남법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10일 오리온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KB증권 "오리온 러시아와 베트남법인 대폭 성장, 중국도 점진적 회복 기대"
▲ 오리온이 베트남과 러시아법인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9일 오리온 주가는 10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류 연구원은 “오리온의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8%로 예상된다”며 “같은 기간 베트남과 러시아법인의 매출이 7.7%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와 베트남법인 매출은 수요와 공급이 확대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류 연구원은 “베트남과 러시아 제과시장 성장률이 전세계 제과시장 성장률을 웃돌며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며 “베트남법인은 2026년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고 러시아법인은 추가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어 공급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매출 구성이 중국 법인 중심에서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3년 기준 전체 연결 매출에서 중국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0.5%였으나 2026년에는 37.8%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합산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23.2%에서 26.0%로 증가할 것으로 류 연구원은 내다봤다.

중국 내수 회복도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정부는 2025년 단계별로 내수 부양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 의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리온은 중국 내 할인점 채널 재정비를 완료하며 실적 성장 기반도 다지고 있다.

오리온은 최근 할인점 채널을 전체 중개 판매상(경소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할인점 채널 전환을 통해 이커머스 등 성장 채널로 자원을 집중하고 적자를 이어오던 중개 판매상을 정리한 데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050억 원, 영업이익 55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11.8%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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