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계엄 사태 이후 시장이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최근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 최 부총리가 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가 열리는 것은 3일 계엄 사태 이후 세 번째다.
참석자들은 금융·외환시장은 전날 장 초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정부 시장안정조치 발표 뒤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바라봤다.
특히 최근 상황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이 충분한 대응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새 행정부 출범이 대외 불확실성과 맞물려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을 주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경제·금융상황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최대 10조 원 규모 증권시장안정펀드와 40조 원 규모 채권시장안정펀드 및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프로그램을 가동해 안정적으로 시장을 관리하기로 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