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용산구 아세아아파트가 997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3일 제19차 건축위원회에서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 서울 용산구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조감도. <서울시> |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안의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에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10개 동, 공동주택 997세대, 공공기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아세아아파트 사업지를 다채롭고 입체적 수변경관 창출을 위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고 단지 내·외부 일조를 개선하는 배치를 계획했다.
또 국토교통부와 주한미대사관 사이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미국 대사관 직원숙소 150세대(기부채납)를 저층부에 배치했다.
공공개발시설 및 단지 주변 학교와 연계된 체육시설을 통해 지역주민의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하는 데도 신경을 썼다.
3일 건축위원회에서는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대 업무시설 신축’, ‘이수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건축심의도 통과됐다.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대에는 지하 8층~지상 18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건립된다. 지난해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건축물이 들어선다.
이수역세권에는 지역주택조합 사업 방식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0개 동, 공동주택 944세대가 지어진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도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우수한 디자인뿐 아니라 시민이 누릴 수 있는 공간 계획으로 공공적 가치를 증대하는 건축물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