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기아 인도공과대 3곳과 배터리·전동화 공동연구, 5년간 100억 투자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12-03 14:36: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기아 인도공과대 3곳과 배터리·전동화 공동연구, 5년간 100억 투자
▲ 현대차·기아는 3일 인도 공과대학교(IIT)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류재완 현대차 인도권역기획실장 상무, 이근한 인도기술연구소장 상무, 성낙섭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전무, 랑간 바네르지 IIT 델리 총장, 사친 C 팻워드한 IIT 봄베이 학장, 마누 산타남 IIT 마드라스 학장, 프리티 란잔 판다 IIT 델리 학장이 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3일 인도 공과대학교(IIT)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 최고 수준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 걸쳐 23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에는 IIT 델리, IIT 봄베이, IIT 마드라스 등 최상위 3개 대학이 참여한다.

현대차·기아는 IIT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내년부터 5년 동안 약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배터리·전동화 관련 연구를 공동 수행한다. 앞으로 소프트웨어와 수소연료전지 등으로 협력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현대 혁신센터는 인도 현지에 특화된 산학 협력 모델로, 기업과 동문의 후원을 통해 운영되는 IIT 대학 내 전문 연구조직 'CoE(Centre of Excellence)'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 IIT 델리에서만 22개의 CoE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이번 협력은 단발성 기술 과제 중심으로 진행됐던 기존의 산학 방식과 달리, 우수 대학과의 지속적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수요에 기반한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차·기아 측은 "현대 혁신센터를 통해 IIT의 우수 교수진과 공동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배터리·전동화 분야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또 신진 교수진으로부터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현지 시장에 특화된 기술 및 기능을 발굴하는 등 인도 내 미래 기술 핵심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IIT 델리 내 위치한 인도 유일의 전기차 연구기관인 'CAR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도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과 연계해 인도 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현대차·기아는 한국과 인도 양국의 배터리·전동화 분야 전문가들 사이 기술 교류회를 정기 운영하고, IIT 내 특강 개설·한국 방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등 우수 인재 육성과 중장기 채용에도 적극 힘쓰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에 위치한 인도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인도 현지 개발 완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소형차 개발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인도의 핵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