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해외영업점 전산 프로그램에 직원 지문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
우리은행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점 256곳의 은행 전산 프로그램에 지문인증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 우리은행이 금융사고 방지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점 256곳의 전산 프로그램에 지문인증 시스템을 구축한다. |
이에 따라 우리은행 해외영업점 직원들은 전산 시스템에 로그인하고 업무 결재를 하려면 지문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은행은 앞서 11월17일 바레인 영업점을 시작으로 현재 동경과 시드니,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인도, 뉴욕, 로스앤젤러스, 런던 등 해외 영업점 10곳에 지문인증 시스템을 적용했다.
올해 말까지 필리핀법인, 방글라데시지역본부, 유럽본부 각 영업점에 지문인증 시스템 도입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그 뒤 2025년 상반기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중국법인 모든 영업점에도 지문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직원 외 다른 사람의 시스템 접근을 통제하고 직원 사이 업무 대행 등을 방지해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문인증 시스템 구축으로 해외 사업장에도 국내 수준으로 강화한 내부통제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며 “후속 일정을 잘 마무리해 우리은행만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