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워커힐면세점을 재탈환하면 중소중견기업과 상생을 위해 대규모투자를 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면세점이 다시 개점하면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매장을 열겠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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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 |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워커힐면세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매장을 구성할 것”이라며 “워커힐면세점에 중소기업 전용관을 운영하고 입점기업들의 해외판로를 개척하는 데 2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면세점 전체 매장 면적 1만4313㎡ 가운데 47.8%인 약 6841㎡를 분배해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을 만들기로 했다. 중소 중견기업 제품 11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하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 매장에서 면적의 37%는 특화 전용관으로 사용된다.
SK네트웍스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전용 마트형 매장인 ‘더 카트’, 혁신상품 전용관 ‘크리아트’, 중소기업유통센터 상품관 ‘아임쇼핑’, 사회적기업 전용관 ‘S·E’ 등 4개 특화 전용관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해 매장뿐 아니라 인력, 판매관리 비용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온라인면세점에서도 국산품 전용몰을 열기로 했다.
SK네트웍스가 이런 중소기업과 상생을 강조하는 것은 상생협력 항목이 면세점 평가에서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정도 150점 △운영인의 경영능력 300점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 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 요소 150점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공헌도 150점 등 총 1000점을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