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5년 새 은행 점포 1189곳 폐쇄, 인구 10만 명당 점포 수 OECD 평균 밑돌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4-11-26 16:48: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5년 새 은행 점포 1189곳 폐쇄, 인구 10만 명당 점포 수 OECD 평균 밑돌아
▲ 4대 은행 점포 폐쇄율과 인구 10만 명당 상업은행 점포수 추이. <금융감독원>
[비즈니스포스트] 최근 5년 동안 국내 은행 점포 1189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 점포폐쇄 현황 및 향후 과제’를 보면 2019년말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5년 동안 국내은행 점포 1189곳이 폐쇄됐다. 이 가운데 4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 폐쇄점포가 823곳으로 69% 가량을 차지했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 점포가 26.3%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우리은행(24%)과 신한은행(22.9%), 하나은행(18.8%)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구수 대비 점포수(상업은행 기준)는 점포폐쇄에 따라 다른 나라와 비교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성인 인구 10만 명당 은행 점포수는 12.7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5.5개를 밑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점포 703곳이 문을 닫아 19.3% 줄었고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481개(15.6%)가 폐쇄됐다.

금감원은 점포폐쇄에 금융 접근성이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안에 은행권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빠르게 마련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점포 대체수단 설치 협의절차와 비용 분담원칙 등에 관련한 은행권 지침을 조속히 만든다. 

인공지능(AI) 점포 등 은행권의 점포 운영 전략 다변화를 위해 필요한 규제 샌드박스 등 제도적 지원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소비자의 금융서비스 접근권리 보장은 금융산업이 당연히 수행해야 할 책무”라며 “지난 5년 동안 약 1천여 개 점포가 사라지고 1만여 개 ATM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업계가 이런 책무를 충분히 고민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키움증권 "하이트진로 3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밑돌아, 비용 절감 넘어 판매량 반등해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HBM에 중국 추격 거세져, CXMT 상장으로 자금 조달
키움증권 "CJ제일제당 목표주가 하향, 바이오사업부문 수익성 부진 심화 우려"
비트코인 1억6315만 원대 하락, 미국 중국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에 내림세
'호실적에 트럼프 발언 겹쳐' 뉴욕증시 M7 주가 혼조세, 아마존 2%대 올라
[컴퍼니 백브리핑] 15년 구형 김범수, 2년8개월만에 무죄받은 이유
300억, 1조, 20조, 노태우 비자금이 쌓았고 최태원이 사회에 돌려줘야 하는 돈의 ..
이건희 정몽구 사재 사회환원의 역사, 최태원 '노태우 비자금 주홍글씨' 놓고 어떻게 응..
[채널Who] 교촌치킨 11년 만에 복귀 송종화, '꼼수 인상' 논란에 품질 중심 초심..
하나제약 단기 유동성 지표 악화, 후계자 조동훈 평택 신공장 착공으로 성장동력 공격적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