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이 5천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IBK기업은행은 11일 IBK혁신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 11일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
IBK혁신펀드는 미래선도, 전문 벤쳐캐피탈(VC), 중견도약 분야에서 모두 2천억 원을 출자해 약 5천억 원의 펀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미래선도 분야는 1천억 원을 2개 운용사에 출자하며 운용사별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목적 투자조건 없이 수익·성과가 우수한 운용사를 선정한다.
전문VC 분야는 450억 원을 인공지능, 에너지환경, 모빌리티로 나눠 3개 운용사에 출자한다. IBK의 출자비율을 최대 75%까지 높여 중소형 VC가 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중견도약 분야는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550억 원을 2개 운용사에 출자하며 신속한 펀드결성과 투자집행이 가능한 운용사를 선정한다.
IBK기업은행은 25일까지 위탁 운용사 제안서를 접수받아 12월 중에 선정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2025년 6월 말까지 펀드 결성을 마쳐야 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IBK혁신펀드를 통해 위축된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치금융을 실현할 예정이다”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 VC운용사의 분야별 전문성 확대,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 등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