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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자회사 전출 압박 논란 사과, "현장 조직 혁신 시급"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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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자회사 전출 압박 논란에 사과했다.

김 대표는 4일 오전 사내 방송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특별대담을 진행해 네트워크 기술 전문 자회사 KTOSP와 KTP&M의 설립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김영섭 KT 자회사 전출 압박 논란 사과, "현장 조직 혁신 시급"
▲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 <연합뉴스>

자회사 설립이 결정된 이후 김 대표가 임직원에게 직접 설명한 것은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고충림 KT 인재실장, 최시환 KTOSP 태스크포스(TF)장과 박태환 KTP&M TF장이 참석했다.

앞서 안창용 부문장이 자회사 전출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굉장히 이제 모멸감도 있고 자괴감도 있고, 굉장히 힘들 것”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발생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KT노동조합은 조합원을 향한 강요와 압박을 중지하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해 “최근 회자된 불미스러운 사례에 대해 최고경영자로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안 부문장도 “설명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빅테크가 과감히 혁신 성장을 하는 동안 국내외 통신사는 십 수년 동안 지속해 성장 정체기를 겪고 있다. 혁신하지 못하면 심각한 국면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이번 인력 구조 혁신을 마련했고, 가장 시급한 것이 1만3천명 현장 조직의 혁신”이라고 말했다.

또 전출된 직원들이 정년 때까지 받을 수 있는 급여에 손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KT는 10월15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KTOSP와 KTP&M을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KTOSP는 통신시설 설계 업무를, KTP&M은 국사 내 전원시설을 설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통신선로와 전기 관리 인원 4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출 접수는 이날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전출을 원하지 않는 직원은 특별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전출을 희망하는 인원은 약 1500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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