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박근혜 변호인 유영하, 민정수석 최재경과 'BBK 악연'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6-11-15 13:4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근혜 변호인 유영하, 민정수석 최재경과 'BBK 악연'  
▲ 유영하 변호사(왼쪽)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검찰수사에 대비해 유영하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유 변호사는 최재경 민정수석과 호흡을 맞춰 검찰수사에 대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유 변호사와 최 수석은 과거 BBK주가조작 사건으로 인연을 맺었다.

◆ 박근혜, ‘진박’ 변호사 유영하 선임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과 미르와 K스포츠 설립의혹에 관한 검찰수사에 대비해 유영하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유 변호사는 경북 대구 출신으로 ‘원조 친박’으로 평가될 정도로 박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그는 박 대통령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가 설립한 법무법인 새빛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유 변호사는 대구 수성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2년 사법시험 34회에 합격, 1995년 검사로 임관했다. 검사생활을 하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경기 군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서 정계진출을 노렸으나 낙선했다.

2005년 8월 한나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법률분야 참모로서 활약했다.

2007년에는 한나라당 상임전국위원과 한나라당 전략기획부 위원장 등을 맡았고 이후 18, 19대 총선에서도 군포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에 여당 추천을 받아 임명됐다.

올해 4월 20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선거구에 출마해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당시 김무성 대표가 이른바 ‘옥새파동’을 일으키면서 송파을에 공천을 하지 않아 출마 자체가 무산됐다.

유 변호사는 각종 논란에도 많이 연루됐다.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 시절 나이트클럽 사장으로부터 180만 원 상당의 향응을 받아 감봉 3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았고 이 때문에 검사에서 물러났다.

2009년 ‘군포 여중생 성폭력 사건’때는 가해자의 무죄변론을 맡아 당시 피해자를 비난하며 ‘2차 가해’를 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가 인권위 상임위원시절에는 인권위가 유엔 자유권 규약위원회에 제출하는 정보에 ‘세월호’ ‘통합진보당 해산’ ‘성 소수자 혐오’ ‘카카오톡 사찰’ 등 28개 쟁점을 삭제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 유영하 최재경, BBK 인연 눈길

유 변호사는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과 호흡을 맞춰 박 대통령 변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 수석은 유명한 특수통 검사출신이기에 최 수석이 총괄하고 유 변호사가 실무를 담당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는 말도 나온다.

  박근혜 변호인 유영하, 민정수석 최재경과 'BBK 악연'  
▲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와 이명박 후보.
유 변호사와 최 수석의 ‘BBK 인연’도 눈길을 끈다. 

유 변호사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측과 경쟁을 벌였던 박근혜 후보를 도와 법률참모 역할을 수행했다.

유 변호사는 당시 이명박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BBK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집중했다. 그는 미국을 2번이나 방문해 교도소에 수감중이었던 김경준씨를 만났다. 이후 김경준씨가 국내에 입국하자 유 변호사는 ‘김경준 기획입국설’의 배후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최 수석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의 조카로서 ‘친이계’로 평가받던 인물이다.

그는 2007년 대선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로서 BBK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BBK사건을 맡아 무혐의로 마무리했다. 이명박 후보의 서울 도곡동 땅 실소유주 의혹 역시 무혐의 처리했다.

대검수사기획관을 맡던 2008년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구속 기소하기도 했다.

최 수석은 이를 통해 ‘정치검사’라고 비판받기도 했다. 최 수석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근무하면서는 이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효성그룹 비자금 의혹사건도 무혐의로 처리해 ‘면죄부 검사’라는 말도 들었다.

최 수석은 이명박 정부 들어 승승장구했지만 박근혜 정부 들어 고검장 승진에서 탈락했고 인천지검장으로 근무하던 2014년 7월 세월호 사건 수사 당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체포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SK하이닉스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쟁조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조정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KT 사외이사 후보에 윤종수·김영한·권명숙 확정, 이사회 규정도 개정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 보던 숙청 정치"
크래프톤 대표 김창한 "구글 딥마인드 프로젝트 지니, 단기간 내 게임 개발 대체하진 않..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