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메디슨, 의료기기시장 진입 고전해 3분기 적자 커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11-14 18:04: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메디슨이 의료기기시장 확대에 고전해 3분기 영업손실폭이 더욱 커졌다.

삼성메디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73억 원, 영업손실 131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일곱분기째 연속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삼성메디슨, 의료기기시장 진입 고전해 3분기 적자 커져  
▲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3.2%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65억 원에서 2배로 늘어났다.

삼성메디슨은 초음파 의료기기를 주력으로 하는데 GE와 필립스, 지멘스 등 세계 경쟁업체에 밀려 후발주자로 시장을 확대하는 데 고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인메디카에 따르면 삼성메디슨의 의료기기시장 점유율은 올해 3분기 기준 4%를 기록했다. GE와 필립스, 지멘스의 합계 점유율은 70% 정도로 추산된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의료기기시장의 특성상 후발주자가 진입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최근 출시한 신제품들을 앞세워 시장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자회사인 삼성메디슨의 실적부진이 계속되자 이를 의료기기사업부와 합병하거나 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동수 삼성메디슨 대표는 최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른 시일 안에 반드시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며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자리잡으면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메디슨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315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손실 147억 원보다 적자폭이 2배 이상 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