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세계기상기구 "작년 이산화탄소 농도 역대 최고, 산업화 이전보다 51% 높아"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10-29 10:33: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계기상기구 "작년 이산화탄소 농도 역대 최고, 산업화 이전보다 51% 높아"
▲ 셀레스테 사울로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관측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인류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8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세계기상기구(WMO)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글로벌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20ppm(백만분율)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산업화 이전 시대와 비교하면 51% 높아진 것으로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매년 더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셀레스테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보고서 발표에서 ”또 다른 해가 또 다른 신기록을 세웠다“며 ”이번 보고서가 정책결정권자들에게 경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다른 온실가스들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대기 중 메탄 농도는 1934ppb(십억만분율)에 달해 산업화 이전 시대와 비교해 165% 증가했다. 아산화질소도 336.9ppb를 기록해 25%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

사울로 총장은 ”우리는 확실하게 파리협정에 따라 글로벌 기온상승을 억제하는 경로에서 벗어나 있다“며 ”이번 보고서에서 제시된 것은 단순 통계가 아니라 실제 기온상승과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실을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MO는 화석연료에 더해 최근 기온상승으로 빈도가 늘고 있는 산불도 온실가스 농도를 크게 높이는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향후 기온이 더 높아지면서 산불 빈도가 늘면 온실가스 농도 상승이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노르웨이 기후연구단체 ‘키케로’의 글렌 피터스 기후학자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는 인류가 이룬 기후 대응 결과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라며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 대응은 온실가스 감축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전국지표조사] 정부 중동전쟁 경제 대응, '긍정평가' 55% vs '부정평가' 34%
KB증권 "한국콜마 목표주가 상향, K인디 브랜드 수출 확대로 수혜 기대"
엔비디아 이어 브로드컴 반도체 고객사에 '돈줄' 대나, "AI 버블 위험 키운다"
[미디어토마토] 이재명 지지율 67.3%로 최고치, 민주당 55.2% vs 국힘 24.0%
애플 삼성전자에 '영업비밀 공개' 요구, 미국 반독점 규제 재판서 증거 활용
키움증권 "SK하이닉스 1∙2분기 영업익 40조∙60조 전망, 수익성 정점 지날지 주목"
다올투자 "HD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 상향, 필리핀·베트남 자회사 2030년 매출 4조"
메모리반도체는 '제2의 석유' 평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증설 전략이 업황의 큰 변수
포스코홀딩스 호주 주정부에 저탄소 철강공장 승인받아, 수소 이용 보고 조건
유안타증권 "현대로템 수출 성장 지속, 국내 매출 확대로 수익성은 감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