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모바일게임 ‘애니팡’ 시리즈의 캐릭터사업을 출판업으로 확대한다.
선데이토즈는 출판사 형설아이와 손잡고 애니팡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유아용 도서를 내놓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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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
선데이토즈와 형설아이는 애니팡의 캐릭터인 애니팡 프렌즈를 활용해 필름북, 스티커북, 숨은그림찾기와 낱말 퍼즐을 담은 책 등 5종의 도서를 올해 안에 출판하기로 했다.
애니팡 관계자는 “애니팡의 지적재산권사업 범위를 애니메이션과 출판 등 여러 분야로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 곳곳에서 애니팡 프렌즈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데이토즈는 2013년 애니팡의 캐릭터상품을 판매하면서 지적재산권사업을 시작한 뒤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 애니팡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6부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유투브와 케이블방송을 통해 방영했다. 이어 8월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을 맺고 올해 안에 애니팡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16부작 웹툰을 내놓기로 했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상반기까지 기존 주력게임이 노후화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는데 하반기 들어 새로 내놓은 게임들이 성과를 내면서 회복하고 있다.
3분기 애니팡포커가 흥행한 덕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두자릿수 비율로 늘어났는데 3분기 말부터 애니팡 시리즈의 후속작인 애니팡3가 가세하면서 4분기에는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니팡포커는 7월 출시된 뒤 꾸준히 매출 30위 안쪽을 유지하며 실적에 기여하고 있고 9월 말 출시된 애니팡3는 지속적으로 순위가 올라 14일 현재 10위 안에 들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