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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계, 박근혜 2선 후퇴와 당해체 요구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6-11-13 17: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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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비박계, 박근혜 2선 후퇴와 당해체 요구  
▲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박계 비상시국회의에 유승민 의원, 나경원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정병국 의원, 강석호 의원 등이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해체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당 지도부 사퇴와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 80여 명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상시국회의'를 연뒤 성명서를 발표하고 “건강한 보수의 가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의 새누리당으로는 안 된다”며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해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 해체와 국정 위기의 타개를 위해 ‘비상시국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 정상화를 위해선 거국내각 구성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대통령은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상시국회의가 진행되는 내내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은 당 지도부와 박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일부 의원들은 박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유승민 의원은 “지금은 대통령도 당도 모든 걸 내려놓아야 할 때”라며 “우리 당과 지도부가 이렇게 버티는 게 대통령을 포함해서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며 당 지도부도 하루속히 결단을 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민의를 거스르면 결국 뒤집힐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박 대통령은 국민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통과 자괴감, 상실감을 치유하고 심각하게 훼손된 국격을 복원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는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타이밍을 놓치면 아무것도 안된다”고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지금 대통령이 이대로 간다고 해서 수습되지도, 사태가 호전되지도, 국면이 바뀌지도 않는다”며 “거취에 대해 결단을 하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도 심하게 말하면 공범”이라며 “간판을 내리고 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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