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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3.5조로 6.5% 감소, 북미 보증 연장 충당금 영향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4-10-24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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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는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환율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보증 연장 충당금 영향으로 감소했다.

현대차는 24일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2조9283억 원, 영업이익 3조5809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7% 늘었고, 영업이익은 6.5% 줄었다.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3.5조로 6.5% 감소, 북미 보증 연장 충당금 영향
▲ 현대자동차가는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환율 효과로 3분기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북미 보증 연장 충당금 영향으로 6.5%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매출은 하이브리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환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북미 지역에서의 선제적 보증 연장 조치에 따른 충당금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4년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3.2% 줄어든 101만1808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공장 여름 휴가와 추석 연휴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6만9901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신형 싼타페,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인기에 힘입어 북미 지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0만319대를 기록했으나, 중국과 유럽 지역의 수요 감소로 4.2% 하락한 84만1907대가 팔렸다.

올 3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북미 지역 투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한 20만184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측은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환율하락, 금리인하 등 매크로 불확실성 증대와 중동·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회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부문별 대응책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품질 확보 △원가 개선 △판매 효율화 △글로벌 역량 확대 △내부 혁신 △대내외 소통 강화 등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올해 3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주당 2천 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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