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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과 주택지표 부진에 하락, 나스닥 1.6% 빠져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10-24 08: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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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9.94포인트(0.96%) 하락한 4만2514.95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과 주택지표 부진에 하락, 나스닥 1.6% 빠져
▲ 현지시각ㅇ로 23일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78포인트(0.92%) 내린 5797.4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96.48포인트(1.60%) 떨어진 1만8276.6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더해 국채 경매가 부진하자 구개 금리가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4.080%로 전날보다 4.7bp(bp=0.01%포인트) 높아졌고 10년물 금리는 4.080%로 3.8bp 상승했다. 30년물 금리는 4.520%로 2.3bp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베이지북(경기동향보고서)을 통해 기업들이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고용시장은 개선됐지만 질은 약화했다고 발표한 점도 경기에 관한 자신감을 낮춘 요인으로 분석됐다. 

주택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미국 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1.0%,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한 384만 채라고 발표했다.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엔비디아(-2.81%) 주가는 최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인텔(-1.87%)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PC 수요가 약화된 점을 부각하며 이익 추정치를 내려 잡자 떨어졌다. 

이밖에 ARM(-6.67%), 퀄컴(-3.80%), AMD(-0.77%), 브로드콤(-3.28%), 마이크론(-2.57%), 램리서치(-0.19%) 등 반도체업종 주가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텍사스인스투르먼트(4.01%) 주가는 번스타인이 주가가 바닥이라고 언급하자 상승했다. 온세미컨덕터(2.15%)와 NXP세미컨덕터(2.07%) 등 자동차반도체 관련 업종 주가도 올랐다. 

테슬라(-1.98%) 주가는 하락했지만 2025년 상반기 저가형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발표에 시간외거래에서 10%대 상승을 나타냈다. 

애플(-2.16%) 주가는 아아이폰16 주문량이 감소헀다는 보도에 빠졌다. 메타(-3.15%), 알파벳(-1.40%), 아마존(-2.68%), 마이크로소프트(-0.68%) 주가도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뉴욕증시는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의 실적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국채 금리는 연준이 경기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린 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당선 가능성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 현대차, KB금융 등 주요 기업 실적이 예정됐다”며 “기업 시적에 따라 업종간 자금쏠림 및 이탈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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