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현대차 UAM 계열사 제트기·헬기업체와 협업, 이착륙 설비와 항로 개발 맞손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10-23 10:45: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 UAM 계열사 제트기·헬기업체와 협업, 이착륙 설비와 항로 개발 맞손
▲ 슈퍼널 전기수직이착륙기 S-A2가 7월22일 영국 판버러에서 열린 에어쇼 현장에 전시돼 있다. <슈퍼널>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그룹의 항공 모빌리티 독립법인 슈퍼널이 항공 운송기업 및 제트기 대여업체와 협업해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고도화한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슈퍼널은 운송업체 블레이드에어모빌리티 및 개인용 제트기 기업인 클레이레이시에비에이션과 각각 3년 및 5년 기간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슈퍼널은 현대차그룹이 2020년 미국에 설립한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법인이다. 현대차와 기아 및 현대모비스가 모두 9억2천만 달러(약 1조2732억 원)를 슈퍼널에 투자했다.

도심항공 모빌리티란 수직이착륙(VTOL) 기능을 갖춘 기체를 활용해 도시 안에서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이동수단을 일컫는다. 전기 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는 기체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라고 부른다.  

슈퍼널은 승객 4명과 조종사 1명을 태울 수 있으며 400~500m 고도에서 최대 200㎞/h 속도로 비행하는 시제품을 2026년 연말까지 제작해 2028년 승객을 실어 나르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중 택시를 도입하는 준비 작업으로 현지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는 것이다. 

블레이드에어모빌리티는 헬리콥터와 항공기를 활용해 미국 내 병원을 대상으로 물류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뉴욕시에서 사람이나 이식용 장기를 어떤 항로로 운송할지 시나리오를 짜는 작업에 슈퍼널과 협업한다. 반대로 슈퍼널은 전기수직이착륙기 제조 관련 정보를 블레이드에어모빌리티에 제공한다. 

클레이레이시에비에이션은 우선 캘리포니아주 존웨인공항 및 밴나이스 공항에서 전기수직이착륙기를 공항 인프라에 어떻게 통합할지 운영 방법을 개발한다. 

클레이레이시에비에이션은 자가용 비행기를 대상으로 공항 인근에서 하역과 급유 등 업무를 제공하는 운항지원사업자(FBO)이기도 하다. 슈퍼널이 FBO와 협력을 맺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는 “전기수직이착륙기 업계는 규제 장벽과 배터리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안전 관련한 우려도 없애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HMM "SK해운 자산 인수협상 최종 결렬", 한앤컴퍼니와 인수가격 이견 추정
포스코 호주 제철소 인수 검토, 호주·일본·인도 철강회사와 컨소시엄 구성
대통령실 "미국산 쌀·육류 추가 개방 없다, 주식 양도세는 다양한 의견 경청"
양곡관리법안 농안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국힘 필리버스터 이전에 처리 합의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인명사고, 노동자 1명 병원 이송
인천공항공사-신라·신세계 면세점 임대료 '치킨게임', 떠오르는 공사 책임론 
순직해병 특검 전 검찰총장 심우정 압수수색, "이종섭 호주 도피 개입 의혹"
기본소득당 용혜인 국힘의 '지역화폐법 개정안 반대' 반박, "내수 회복 반대하는 것이냐"
SK가스 2분기 영업이익 1207억으로 157% 증가, 트레이딩 실적 호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갈 길 멀다, 로이터 "더 강력한 지배구조 개혁 필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