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중국 샤오미 3나노 반도체 양산 임박" 발언 나와, 화웨이서 활용 가능성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10-21 16:25: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샤오미 3나노 반도체 양산 임박" 발언 나와, 화웨이서 활용 가능성
▲ 레이쥔 샤오미 설립자 겸 CEO가 2022년 10월 자사 스마트폰 관련 신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샤오미>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샤오미가 첨단 미세공정으로 분류되는 3나노(㎚, 1나노는 10억분의 1) 반도체를 개발해 양산을 맡길 단계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반도체 제조를 겨냥한 미국 제재로 중국 기업은 미세공정 반도체 제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화웨이가 샤오미가 개발한 반도체를 활용해 IT 기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 

20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WCCF테크는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 소속 수석 경제학자인 탕젠궈의 발언을 바탕으로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3나노 시스템온칩(SoC)에 설계를 마쳐 생산단계에 들어갈 수 있는 단계인 ‘테이프아웃’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시스템온칩이란 그래픽과 오디오 및 모뎀을 비롯한 각종 멀티미디어용 칩과 D램 등을 하나의 반도체로 제조한 제품이다. 

스마트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시스템온칩 종류 가운데 하나다.

샤오미가 2025년에 3나노 시스템온칩 반도체를 출시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어떤 회사가 샤오미 반도체를 맡아 위탁생산할지와 같은 구체적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다. 

샤오미는 2017년 28나노 공정을 활용한 자체 시스템온칩인 펑파이S1을 내놓아 자사 스마트폰인 미5c에 탑재했던 적이 있다. 

WCCF테크는 샤오미 3나노 반도체가 양산에 돌입하면 미국 제재로 TSMC나 삼성전자와 거래를 할 수 없는 화웨이가 이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IT기기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화웨이는 자체 개발하고 SMIC가 제조한 7나노 반도체를 탑재한 메이트60 프로를 2023년 9월 내놓은 뒤 3나노 제품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목표 달성 여부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