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 입주를 한 달여 앞두고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파악된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주변 도로 확장·포장공사 시공사 동남공영, 기부채납 부지의 강동중앙도서관 시공사 중앙건설, 주변 조경 시공사 장원조경이 갈등을 빚어 19일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들어설 올림픽파크포레온(사진)의 일부 공사가 중단됐다. <연합뉴스> |
시공사 세 곳은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에 추가공사비 170억 원가량을 요구했지만 조합은 대의원 회의를 거쳐 공사비 인상안을 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난해 4월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사이 공사비 증액 갈등 탓에 180여 일 동안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1월27일부터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탓에 예정된 입주일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강동구는 원활한 입주를 위해 조합과 시공사 사이 갈등을 중재하는 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불리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170-1번지 일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모두 1만2032세대로 조성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