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민주당 안도걸 "총사업비 24조 체코 원전, 우리나라 몫은 6조에 불과"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0-21 15:25: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수주한 체코 원자력발전소(원전) 사업의 수익성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요지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와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했다.
 
민주당 안도걸 "총사업비 24조 체코 원전, 우리나라 몫은 6조에 불과"
▲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안도걸 의원실>

체코 두코바니 원전은 총사업비가 23조6천억 원인데 수출입은행 출장보고서에 따르면 체코 기업의 참여율이 65%(15조3천억 원)다.

여기에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전례에 따라 원전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웨스팅하우스에 지급해야 하는 로열티 비용이 사업비의 최대 10%(2조4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23조6천억 원에서 체코기업 참여와 웨스팅하우스 로열티 비용을 차감하면 실제 우리나라가 거둘 수 있는 수익은 6조 원 가량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이 안도걸 의원의 지적이다.

안 의원은 “정부와 여당에서 세일즈 하는 24조 원은 과도하게 부풀려진 성과”라며 “수출입은행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원전 수주의 경제성과 재무적 수익성을 엄밀히 분석해서 국익에 부합한 계약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견제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수출입은행이 체코정부에 금융지원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체코 정부의 재정 상태와 수출입은행이 지난 4월에 (체코에) 관심 서한을 보낸 것을 비롯해 사업 진행상황을 보건대 수출금융 지원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입은행이 체코 원전에 대한 금융지원 의향을 감추거나 부인하고 있는데 이는 체코 원전사업의 경제성과 수익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푸틴 초청으로 7~10일 러시아 국빈방문
롯데마트 롯데슈퍼, 어린이날 맞아 '완구 선물·수족관 견학' 행사 진행
미국 수입 자동차부품에 관세 25% 부과 시작, "차량당 생산비용 평균 4천 달러 오를..
더불어민주당 비상 의원총회 개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논의
하나은행 제33회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예선 접수, 9월 본선대회 진행
LG전자 조주완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 행사 가기로, 2년 연속 참석
국힘 대선후보 단일화 추진기구 설치하기로, "최대한 신속히 진행"
국회 입법조사처 "SK텔레콤, 해킹 사태 관련 이용자 위약금 자발적 면제 법적 문제 없어"
LG디스플레이 'LG 어워즈' 3개 부문 7개 수상, "고객의 상상을 현실화"
이마트24 '9900전기구이통닭' 출시, 포인트 200배 적립 및 음료 증정 진행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