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손가락을 화면에 터치해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은 해당 특허 이미지. <패턴틀리애플>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화면에 손가락 터치만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전자가 앞으로 출시할 폴더블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에 혈압 측정 관련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매체 채널뉴스는 21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청에 디스플레이 센서에 손가락을 터치해 혈압을 측정하는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특허는 광전용적맥파 신호를 감지해 사용자 혈압 등 생체 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에 관한 것이다.
광전용적맥파를 이용한 광전혈류측정법(PPG)은 미세혈관 내에서 혈액량의 변화를 감지해 혈압을 측정하는 광학 기술이다.
▲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 설명 이미지. <패턴틀리애플> |
PPG 기술을 활용하면 혈압뿐 아니라 산소 포화도 측정, 심박출량 측정, 자율신경 기능 평가, 말초혈관 진단 등이 가능하다. 초소형 반도체 성능 향상에 따라 PPG 기술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통합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디스플레이에서 출력된 빛이 사용자의 손가락과 같은 신체의 일부에서 반사되고, 디스플레이 센서는 이 반사광을 감지해 혈압 등의 생체 정보를 감지한다.
삼성전자는 특허 설명에서 갤럭시 워치,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손목시계형, 팔찌형, 손목밴드형, 반지형, 안경형, 헤드밴드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이 있고, 의료기관에서 생체정보를 측정, 분석하기 위한 고정형 디바이스 등으로 변형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허 이미지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예시로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