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압구정 재건축을 향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압구정 현대1차 아파트가 54억9천만 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고 신현대9차 아파트는 49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 서울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감도. <연합뉴스> |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차 아파트 11층 전용면적 131.48㎡ 매물은 54억9천만 원에 신고가로 매매됐다.
해당 전용면적의 최근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7월24일 6층 매물 49억5천만 원이었다.
압구정 현대 1, 2차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369-1번지 일대에 위치한 최고 15층, 13개 동, 960세대 규모의 단지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공사가 진행됐으며 1976년 6월 입주를 시작해 49년차를 맞았다.
현대 1~7·10·13·14차가 묶인 압구정 3구역은 최고 70층, 5천 세대가 훌쩍 넘는 대단지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압구정 2구역에 속한 신현대9차 아파트 4층 전용면적 108.88㎡ 매물은 16일 49억5천만 원에 팔렸다. 해당 전용면적은 9월30일 50억5천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압구정 신현대9차 아파트는 신현대11차, 신현대12차 등과 묶어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최고 70층 규모로 재건축하는 내용의 압구정2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을 공람 공고하기도 했다.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여의도 광장아파트 5층 전용면적 116.53㎡ 매물은 15일 22억4600만 원에 거래됐다. 해당 전용면적 매물의 직전 거래가는 7월16일 24억 원이었다.
여의도 광장아파트는 1978년 744세대 규모로 준공한 단지다. 분리 재건축 합법 판정을 받고 한 개 단지에서 1~2동과 3~11동으로 나눠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분리 재건축은 하나의 단지에서 2개 구역으로 분리해 따로따로 재건축을 하는 것이다.
같은 날 여의도 미성아파트 9층 92.56㎡ 매물은 22억 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해당 전용면적 매물은 7월12일 19억9천만 원에 거래됐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7일대에 위치한 미성아파트는 1978년에 사용승인을 받은 577세대 규모에 해당한다. 현재 재건축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에서 2건의 아파트 거래가 신고됐다.
14일 거래된 목동신시가지13단지 전용면적 70.73㎡(7층) 매물은 15억8천만 원, 목동신시가지11단지 전용면적 51.48㎡(7층) 매물은 11억8천만 원에 각각 거래됐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