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화장품 등 수출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1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10월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데이터가 이날 발표돼 미국 중심으로 수출이 늘고 있는 화장품과 변압기, 톡신, 미용기기주 등의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수출데이터’를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화장품 등 수출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은 부산항. <연합뉴스> |
관련 종목으로는 실리콘투와 HD현대일렉트릭, 파마리서치, 휴젤, 클래시스 등을 제시했다.
이날 관세청 수출입데이터 발표를 앞둔 만큼 관련주가 시장 이목을 끌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전 발표에서 수출이 1년 전보다 크게 늘어난 만큼 호조세가 이어질지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10월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입액을 살펴보면 1년 전보다 수출은 33.2%, 수입은 3.2% 늘어났다.
하나증권은 “10월10일까지 일평균 수출액은 27억8천만 달러(약 3조8086억 원)로 집계돼 1년 전보다 9%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국내 무역 핵심으로 여겨지는 반도체가 좋은 수출 흐름을 이어가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반도체 수출이 45.5% 늘며 올해 최대 일평균 수출액을 달성했고 수출단가도 최근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