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 부사장이 타이페이 그랜드메이풀 호텔에서 열린 '삼성 OLED IT 서밋 2024'에서 연설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는 15일 타이베이 그랜드메이풀 호텔에서 에이서, AOC, 에이수스, 델, 기가바이트, HP, MSI, 인텔, 퀄컴 등 빅테크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OLED IT 서밋 2024’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T’s OLED'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온디바이스AI 시대를 맞아 성장 가능성이 커진 노트북, 모니터 등 IT 시장에서 삼성 OLED의 강점을 소개했다.
회사는 올해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모니터와 노트북용 OLED 패널로 팬톤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팬톤은 컬러 시스템 ‘PMS’를 공급하는 컬러 비즈니스 기업이다.
OLED 패널의 전력 효율도 관심을 끌었다. AI 시대에 늘어나는 전력 소모 걱정을 줄여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전면 산화물 백플레인’ 기술은 IT용 OLED 패널 중 최초로 최저 1Hz 가변주사율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낮은 주사율에도 누설 전류를 획기적으로 줄여 깔끔한 화면과 소비전력 낮췄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AI를 통해 자동으로 화면 선명도를 높이고, 명암 대조를 높여 게이밍 화면 성능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까운 미래 구현 가능한 AI 관련 디스플레이 신기술도 공개했다.
‘플렉스 매직 픽셀’은 옆 사람에게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절하는 기술로, 구동하는 앱 특성에 따라 보안 정도를 스스로 조절한다.
‘에코 스퀘어 OLED’ 기술을 IT용 대면적 패널로 확장한 신제품도 공개했다. 편광판 기능을 OLED 패널에 내재화한 이 기술은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편광판을 통해 빛 투과율을 높일 수 있어 기존 OLED와 비교해 최대 37% 낮은 적력으로 같은 밝기를 구현할 수 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 OLED는 낮은 소비전력, 생생한 화질, 휴대성 높은 디자인 등 온디바이스 AI의 중요한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고객사들이 AI PC 시대에 최고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OLED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