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9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내려간 영향을 받으며 2달 연속으로 하락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수출물가지수는 127.09(2020년 기준=100)로 8월보다 2.3% 내렸다.
▲ 9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
수출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4개월째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5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6월에 다시 상승 전환한 뒤 7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8월 하락세로 전환, 9월까지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7.8%), 화학제품(-2.7%) 등이 내리면서 수출물가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9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34.82원으로 집계됐다. 8월 1354.15원과 비교해 1.4% 내렸다.
9월 수입물가지수는 135.19로 8월과 비교해 2.2%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상승한 이후 5월 하락세를 보였다. 6월과 7월 다시 오름세가 나타났으나 8월 하락으로 돌아선 뒤 9월에도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내리면서 수입물가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9월 월평균 배럴당 73.52달러로 나타났다. 8월 77.60달러보다 5.3% 내렸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