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올해 6조 원 규모 부실채권 매각을 목표로 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부실채권 매각 등 건전성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2024년 6조 원 규모 부실채권 정리 계획을 내놨다. <새마을금고중앙회> |
새마을금고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약 4조5천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4분기에도 건전성 관리의 주요수단인 부실채권 정리를 이어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를 위해 9월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협약을 체결하고 5천억 원 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를 조성했다.
2024년 4분기 유암코의 부동산PF 펀드를 포함해 총 1조5천억 원 이상의 채권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에 따라 2024년 연간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유동성 확보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가용자금은 2024년 9월 기준 74조5천억 원이다. 뱅크런 당시 51조1천억 원과 비교하면 23조4천억 원 늘었다.
또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융시장 혼란 등을 대비해 위기관리 제도적 장치인 ‘금융부문 위기관리 종합계획(CP,Contingency Plan)’을 구축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현재 새마을금고는 신뢰회복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건전성 및 유동성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가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