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매일 배송 서비스는 CJ대한통운 주가를 견인할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 CJ대한통운이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약간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0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CJ대한통운 주가는 8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상인증권은 CJ대한통운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26억 원, 영업이익 130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4.3% 늘어나는 것이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택배 부문에서 국내 온라인 거래액 성장세가 상반기보다 둔화하며 택배 물량 성장률도 약세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택배 실적은 아쉬우나 2025년부터 시작되는 매일 배송 서비스로 택배 부문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차별성 있는 서비스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셀러의 물류 관리 전반을 담당하는 풀필먼트 서비스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CJ대한통운 주가는 3분기 택배 물량 부진 우려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배수(12M FWD PER)이 7배에 머무르고 있으며 신규 모멘텀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2270억 원, 영업이익 52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8.6% 늘어나는 것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