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황제관람' 논란 공연서 김건희 영상 상영, 민주당 강유정 "개인 홍보"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0-09 14:15: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황제관람' 논란과 관련해 KTV에서 해당 국악공연 행사 도중에 설치비 약 1천만 원에 이르는 대형 LED 화면으로 김 여사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민주당 의원은 "KTV를 통해 제출받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얼쑤! 신명나는 우리 소리' 무대 견적서에 따르면 950만 원의 비용이 들어간 대형 LED 화면이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황제관람' 논란 공연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659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건희</a> 영상 상영, 민주당 강유정 "개인 홍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강유정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연합뉴스>

강 의원은 "KTV 측은 해당 화면을 통해 미리 준비한 김건희 여사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며 "이는 ‘무관중 공연’으로 기획했다는 KTV 측 해명과 다른 정황"이라고 지적했다.

JTBC는 KTV가 지난해 10월 31일 무관중으로 청와대 관저 뜰에서 진행한 해당 국악 공연을 김건희 여사와 소수 인원이 관람했다고 최근 보도해 '황제관람'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영부인은 국악인과 인사를 나누고자 들렀다가 끝까지 남아 출연자를 격려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KTV에서도 “초청을 하지 않았는데 당일 김건희 여사가 격려차 들렀다”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KTV가 문체부에 청와대 관저 사용 허가를 받기 위해 사전에 발송한 공문에 ‘대통령 내외’ 참석이 명시돼 있는 점 등에 비춰볼 때 KTV와 문체부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 의원은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음악 공연이나 토크 콘서트 등 공개방송의 경우 통상 대형 LED 화면은 현장에서 행사를 관람하는 관객들의 시청 편의를 위해 설치한다"며 "편당 제작비가 200 여 만 원에 불과한 KTV가 ‘무관중 공연’에 거의 1천만 원에 달하는 LED 화면을 설치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가 정책을 홍보해야 할 KTV가 막대한 국민 혈세를 들여 김건희 여사를 문화대통령인 양 띄우는 개인 홍보에 치중했다"고 지적했다. 김대철 기자
 
'황제관람' 논란 공연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659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건희</a> 영상 상영, 민주당 강유정 "개인 홍보"
▲ KTV 특집 국악 방송 화면 갈무리. <강유정 의원>

최신기사

DB하이텍 12인치 파운드리로 가야 한다고 계속 의지 보이지만, 조기석 돈 없어 갈증만
DB손보 포트폴리오 관리 강조하는 정종표, 신사업 앞세워 업계 2위 탈환 맹렬하게
DB손해보험에서 아버지 김준기와 아들 김남호 경영권 분쟁 불붙나, 김남호 선택 주목
[채널Who] 가상자산 투자 1천만 명 시대, 송치형 두나무 원화 스테이블코인 대중화 ..
[씨저널] 한진그룹 트럭 1대에서 시작된 여정, 창업회장 조중훈부터 조원태까지 가족과 ..
정부조직법 개정안 여야 합의 또 불발, 국힘 25일 본회의서 필리버스터 예고
대통령실 특활비 역대 첫 공개 '3개월 4억6400만 원 집행', 외교·정책 네트워크 ..
기재부 금융위 이어 금감원 임원 11명도 사표 제출, 수리할지는 결정 안 돼
윤석열 정부-통일교 유착 의혹 권성동·한학자 24일 나란히 특검 출석
OECD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1.0% 유지, 세계 성장률은 3.2%로 상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