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주력 PC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라이엇게임즈는 9일부터 리그오브레전드에 새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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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현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 |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주요 콘텐츠인 랭킹게임에서 이용자들의 게임 전적에 따른 순위와 등급을 매년 재산정한다. 전 세계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인 ‘롤드컵’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기존 한시즌 동안 쌓였던 순위점수를 삭제한 뒤 다시 집계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올해 롤드컵은 10월30일에 끝났는데 라이엇게임즈는 앞으로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적용한 뒤 새 시즌을 시작한다. 새 시즌을 시작하는 날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내는 의견에 집중하면서 게임밸런스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클라이언트 등 시스템을 개선해 이용자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캐릭터인 여러 챔피언들의 기술과 특성을 조정하기로 했다. 일부 챔피언에 새로운 기술을 추가하고 챔피언들이 보유한 기존 기술의 영향력을 높이거나 낮춘다.
게임운영 시스템에 이용자들이 진행한 게임의 영상을 내려받고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용자들이 협력플레이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아이템도 추가한다.
리그오브레전드는 2011년 12월 국내에 출시된 뒤 크게 흥행하며 PC온라인게임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게임통계 사이트인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결과를 기준으로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204주 동안 PC방점유율 1위를 지켰다.
블리자드가 내놓은 ‘오버워치‘에게 6월 중순 1위를 내줬는데 11월 첫째주에 다시 주간순위 1위를 되찾으며 장수게임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