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민생지원금과 지역화폐 정책에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8일 발표한 국정감사 대비 정책여론조사에서 국민 65.2%가 민주당이 추진했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명선 의원 블로그 갈무리> |
반면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30.3%로 집계됐다.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본 응답자 가운데 40.1%는 전체 국민에게 지급, 25.1%는 선별지급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선별지급이 필요하다는 응답자 가운데 43.7%가 하위 50%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관심이 높았던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두고 벌인 여론조사에서 지방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65.6%로 높게 나타났다.
황 의원에 따르면 이런 응답은 모든 연령, 지역, 이념성향과 무관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 긍정평가를 주는 답변층에서도 '도움된다'는 응답이 49.8%로 조사됐다.
황명선 민주당 의원은 "고금리·고물가에 민간 소비가 살아나지 않아 나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자영업자 폐업률이 사상 최악인 상황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골목상권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명선 의원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4년도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2.4%로 예측되지만 민간소비 증가율은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1.4%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윈지코리아컨설팅이 황명선 의원실의 의뢰로 SK텔레콤 고객 가운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702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기간은 2024년 9월27일부터 30일 나흘간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다.
상세한 조사결과 내용은 열린국회정보포탈에 게재될 예정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