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4-10-08 11: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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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외국인 근로자의 공정 이해도와 기술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다국어 안전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DL이앤씨는 8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 영상을 10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 DL이앤씨의 고속도로 건설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베트남어로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 DL이앤씨 >
DL이앤씨는 한글을 모르더라도 위험상황과 안전 수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모션그래픽을 활용했다.
영상은 추락, 끼임, 질식 등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사고를 안전 수칙 준수와 미준수 상황으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안전 수칙과 위험상황을 설명했다.
주제 선정에는 안전 전문가와 현장 근로자가 참여했으며 공종별 47건의 필수 안전 수칙을 공통, 목공, 철골, 철근, 콘크리트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안전 교육 영상은 외국인 근로자 채용 인원 상위 5개국인 중국, 베트남, 러시아, 캄보디아, 미얀마의 모국어와 영어로 번역된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언어 장벽 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전 가이드라인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이번 안전 교육 영상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설업 특성상 점차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퇴직공제 현황에 따르면 건설 현장 외국인 근로자는 최근 3년간 27% 증가했다. 2022년 3월 말 9만3404명에서 올해 3월 말 11만8735명으로 증가해 전체 현장 근로자의 16.2%를 차지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