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4-10-08 09: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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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향한 정치공작 의혹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한 대표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국민의힘 당원이던 김대남씨와 국민의힘을 극단적으로 음해해온 유튜버 등의 공격사주 공격이 계속 드러나는 것을 보면서 당 대표로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런 공작들에도 불구하고 당원과 국민이 압도적 선택으로 (당 대표직을) 맡겨준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썼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원위당협위원장 연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 대표의 이같은 글은 9월30일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가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잘 기획해서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육성녹취를 공개한 것을 염두에 두고 쓴 것으로 풀이된다.
이 녹취가 공개된 직후 국민의힘은 당무감사위원회 차원에서 김 전 행정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김 전 행정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팬클럽 활동을 하다 2022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서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를 지냈으며 2024년 8월부터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을 맡아왔다.
김 전 행정관은 해당 논란이 퍼진 직후 국민의힘에서 탈당했으며 SGI서울보증 감사에서도 물러났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