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랩스가 계열사 HDC리조트에 조경사업을 넘기지 않는다.
HDC랩스는 7일 HDC리조트에 조경사업을 양도하기로 한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 HDC랩스와 HDC리조트 사이 조경사업 양수도 계약이 해제됐다. |
HDC랩스는 “영업양수도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양수인의 주주가 반대의사를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거래 관련 주식매수청구권의 과도한 행사로 양수인에 중대한 경영상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계약을 해제하고 양수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다.
앞서 8월2일 이사회에서 HDC랩스는 조경사업을 HDC리조트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
HDC랩스는 사업구조를 개편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려는 목적으로 조경사업을 양도하고자 했다.
HDC랩스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그룹 지주사 HDC가 최대주주(39.05%)로 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18.32%)과 정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0.50%) 등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HDC리조트는 리조트 운영 및 개발기업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최대주주(49.95%)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