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 8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71조5900억 원 가량을 기록하며 월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7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를 인용해 지난 8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6% 증가한 71조590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8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71조500억 원 가량을 기록하며 월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 HBM3 이미지. <삼성전자 홈페이지> |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가 수집하고 SI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69조1400억 원이었다.
트렌드포스는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 성장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존 노이퍼 SIA 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8월 상당한 성장을 보이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월별 매출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시장이 8월 반도체 매출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9% 증가했다. 중국은 19.2%, 아시아 태평양 및 기타 지역이 17.1%, 일본은 2% 늘었다. 유럽은 유일하게 9% 감소했다.
한편 WSTS는 최근 2024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 예측치를 823조44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은 각각 25.1%와 1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