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체질 개선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1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LG디스플레이가 체질 개선을 통한 사업 안정화로 2025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 LG디스플레이 > |
직전 거래일인 4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580원에 장을 마쳤다.
남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실적 악화를 일으켰던 올레드(OLED) TV 수요 부진에 따른 적자 지속,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철수 지연 이슈가 해결되고 있다”며 “올해 실적은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광저우 대형 LCD 패널 공장(GP1, GP2)을 2조 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OLED TV도 2025년 하반기 GP3 감가상각비 일부 종료에 따른 비용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5년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하며 사업 구조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LG디스플레이의 영업손실 규모는 2199억 원으로, 2023년 대비 2조 원 이상 손실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남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IT 수요 우려에도 모바일 부품의 성장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며 적정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재평가 가시화 구간에 들어온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