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기업 쿠루가 4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더큰집에서 배달의민족과 ‘전기 이륜차 기반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승선 우아한청년들 라이더정책실장,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 박찬우 쿠루 대표. < LG에너지솔루션 >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기업(CIC) 쿠루(KooRoo)가 친환경 배달문화를 조성한다.
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쿠루는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우아한형제들·우아한청년들과 ‘전기 이륜차 기반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된 배터리로 간편하게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교환스테이션(BSS) 운영 사업을 하고 있다.
BSS를 활용하면 일반 이륜차보다 유지비용이 적게 들고, 충전이 아닌 교환 방식으로 시간도 크게 아낄 수 있어 배달 라이더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쿠루 측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쿠루는 현재 수도권 내 설치된 약 400기 안팎의 BSS를 올해 말까지 440기로 늘리고 2025년부터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도 BSS를 설치한다.
또 배달의민족 소속 배달기사들이 쿠루 배터리와 호환되는 전기 이륜차를 구매하거나 임대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 플랫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기 이륜차 기반 친환경 배달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전기 이륜차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펼친다.
물류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전기 이륜차 활용 혜택 등을 홍보하고 BSS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배달 데이터를 활용해 지원에 나선다.
박찬우 쿠루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압도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친환경 이륜차 주행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이번 협약이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