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프로세서(AP) 엑시노스2500이 2025년 출시되는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플립7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IT매체 WCCF테크는 3일(현지시각) 정보제공자(팁스터) 주칸로스레브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엑시노스2500을 보급형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플립7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삼성전자가 수율(완성품 비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체 모바일 프로세서(AP) 엑시노스2500을 내년 출시할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플립7에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엑시노스 홍보 이미지. <삼성전자> |
팁스터 주칸로스레브는 X(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스마트폰 전문 정보 제공자로, 과거 레베그너스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며 삼성전자, 애플 등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수율 문제 엑시노스2500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엑시노스2500이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신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4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8 4세대가 갤럭시S25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8 4세대만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디멘시티9400의 가격이 스냅드래곤8 4세대보다 20% 저렴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삼성전자가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기본 갤럭시S25 모델에는 미디어텍의 AP를 사용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엑시노스2500은 2025년 4월에 출시되는 갤럭시25FE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7, 플립7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엑시노스2500의 수율 문제를 내년 초까지는 해결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엑시노스2500만이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플립7에 탑재되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오랜 시간 두 가지 AP를 지역별, 모델별로 다르게 탑재하는 전략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WCCF테크는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의 출시 시기를 결정할 3나노 GAA 기술이 어떻게 해결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