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정기 전 주상하이 총영사가 스마트시티 분야 국제협력기구를 이끌게 됐다.
서울시는 2일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의 신임 사무총장에 김정기 전 주상하이 총영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 김정기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신임 사무총장. <서울시> |
세계스마트시티기구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세계 각 도시와 기업 사이 협력 및 교류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협의체다. 서울시가 2010년 9월 창립해 의장도시를 맡고 있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미국에서 로스쿨을 졸업해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중국을 총괄하는 미국변호사를 지냈다. 이후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 2010년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정부 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유엔(UN) 산하기구인 시티넷(CityNet, 아태 지방정부네트워크) 사무국의 대표를 맡는 등 국제협력 분야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199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영어 교재인 ‘거로 영어’ 시리즈의 저자로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숭실사이버대 초대 총장 등도 역임했다.
서울시는 “김 신임 사무총장이 유수의 세계 도시와 기업 사이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세계스마트시티기구의 국제적 위상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스마트시티기구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