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특징주

영풍정밀 주가 장중 5% 상승, 고려아연 1천억 규모 공개매수 소식에 강세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10-02 10:31: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영풍정밀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경영권 분쟁에 대항하기 위해 영풍정밀 지분 추가 확보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영풍정밀 주가 장중 5% 상승, 고려아연 1천억 규모 공개매수 소식에 강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이 최대주주로 있는 제리코파트너스가 영풍정밀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2일 오전 9시53분 코스닥시장에서 영풍정밀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5.14%(1300원) 오른 2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4.74%(1200원) 높아진 2만6500원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한 때 2만8100원까지 상승했다.

영풍정밀은 이날 국내 사모펀드운용사 제리코파트너스가 영풍정밀 보통주 393만7500주에 관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영풍정밀 발행주식 총수의 약 25%다.

매수가격은 1주당 3만 원으로 모두 1181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영풍의 공개매수 가격(2만5천 원)보다 높은 값이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최 회장의 작은 아버지인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이 출자해 세운 회사다. 

제리코파트너스가 이번 공개매수를 계획대로 진행하면 최윤범 회장 측은 영풍정밀 지분 60.45%를 확보하게 된다.

영풍정밀은 영풍그룹 계열사로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고려아연 지분 1.58%를 들고 있다. 

영풍은 앞서 9월13일 사모펀드운용사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 취득해 경영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영풍정밀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최대 43.43%) 공개매수도 진행하기로 했다.

영풍그룹의 주력 계열사 고려아연은 창업주 고 장병희 명예회장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할아버지인 고 최기호 명예회장이 함께 세웠다.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경영을 맡고 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최 회장 측과 장씨 일가 사이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면서 경영권 분쟁을 겪어왔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중국 BYD '1만 달러 전기차' 판매량 100만 대 돌파, 글로벌 시장에 출시 확대
NH투자 "현대백화점 2분기에도 강한 실적 모멘텀, 시내 면세점 효율화"
법원, 고려아연 박기덕 사장 대상 가압류 신청 기각 "본안 소송에 긴 시간 소요"
LG에너지솔루션, 토요타통상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품귀현상' 반영, 투자자 장기 축적에 희소성 높아져
일반인도 용산업무지구와 3기 신도시 개발사업에 소액투자 길 열린다
경총 "업종별 최저임금 다르게 적용해야, 숙박·음심점업 임금 감당 어려워"
미국 '반도체 보조금 사수' 투자 경쟁 이어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부담 가중
하나증권 "농심 '신라면 툼바' 글로벌 런칭, 계획대로 진행 중"
해외에서 라면 잘 팔 경력자 뽑는 농심, 신동원 '해외사업 비중 61%' 닻 올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